[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 스타트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은 ‘다이렉트 투 셀’ 위성 45기를 발사하기 위한 발사체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14일 밝혔다.
확보한 발사체는 인도의 GSLV, 스페이스X 팔콘9, 블루 오리진의 뉴 글랜(New Glenn) 등 다양하다. 이 로켓들을 이용해 미국과 기타 주요 시장에 텍스트, 음성 및 5G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위성을 2025년부터 2026년 사이에 발사한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발사할 위성은 지난 9월 지구 저궤도로 발사한 ‘Block 1 BlueBird’ 모델보다 크고, 성능도 좋은 ‘Block 2 BlueBird’ 모델이다.
‘Block 2 BlueBird’ 모델의 궤도 내 크기는 약 223제곱미터로, 64제곱미터인 ‘Block 1 BlueBird’ 보다 훨씬 크다.
성능도 압도적이다. AST가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탑재한 ‘Block 2 BlueBird’ 위성은 최대 10기가헤르츠의 처리 대역폭을 제공하는데, 이는 ‘Block 1 BlueBird’의 10배 수준이다. 또한 ‘Block 2 BlueBird’ 위성은 초당 최대 120메가비트(Mbps)의 데이터 속도를 지원한다.
첫 번째 ‘Block 2 BlueBird’ 위성의 발사에는 인도의 GSLV 로켓이 사용된다. 로켓에는 위성 1기만 실릴 예정으로 발사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어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이 두 번 투입된다. 로켓에는 ‘Block 2 BlueBird’ 위성 4기가 실린다.
다음은 블루 오리진의 뉴 글랜 로켓으로, 한 번에 위성 8기를 싣고 이륙할 예정이다.
아벨 아벨란(Abel Avellan) AST 스페이스모바일 CEO는 지난 9월 성명에서 미국 전역에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45~60기 위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168기 위성을 궤도에 배치해 전 세계에 지속적인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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