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orea Positioning System, KPS)’에 투입될 위성의 개발이 난관에 봉착했고, 그 결과 첫 번째 KPS 위성의 발사 일정이 1년 이상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 우주항공청(KASA)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독립사업단인 KPS개발사업본부 등이 참석한 ‘KPS 기본설계검토(PDR) 회의’에서 ‘설계 실패(FAIL)’ 판정이 내려졌다.
검토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설계를 수정해야 하며, 때문에 첫 번째 KPS 위성 발사는 애당초 계획보다 14개월 연기될 것이라고 매일경제는 보도했다.
KPS 사업은 2022년부터 2035년까지 14년 동안 총 3조 7,234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KPS 위성시스템, 지상시스템, 사용자시스템을 개발하고 총 8기(정기궤도에 3기, 경사정지궤도에 5기)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는 프로젝트다.
KPS는 미국의 GPS와 호환되도록 설계되며, 이를 통해 지금보다 훨씬 더 정확한 PNT 서비스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애당초 첫 번째 KPS 위성의 발사는 2027년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이번 설계 실패에 따라 첫 위성의 발사는 2028년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나머지 위성 7기의 발사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는 KPS 사업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보면 내부적으로 30개월 발사 연기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KPS 위성 설계 실패로 첫 발사 14개월 연기…최대 30개월 지연 가능 < 우주 정책 < 우주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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