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모그’ 로켓으로 위성 4기 발사…성공 여부는 미확인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이란은 2단형 액체연료 로켓 ‘시모그’(Simorgh)를 이용해 12월 6일 위성 4기 지구 저궤도로 발사했다. 발사의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발사는 수도 테헤란에서 동쪽으로 220km 떨어진 셈난(Semnan)이라는 지역에 있는 ‘이맘 호메이니 우주항’(Imam Khomeini Spaceport)에서 실시됐다.

보도에 따르면 로켓에는 ‘궤도 추진 시스템’(orbital propulsion system) 1기와 ‘연구 시스템’(research system) 2기가 실렸다. ‘궤도 추진 시스템’은 궤도 간 운반선(OTV), ‘연구 시스템’은 연구용 위성으로 추정된다.

로켓에는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된 것으로 알려진 이란 핵 과학자 모센 파흐리자데(Mohsen Fakhrizadeh)의 이름을 딴 군사 위성 ‘파크르-1’(Fakhr-1)도 실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연관됐다고 의심한다. 이란은 평화적, 과학적 목적의 우주개발 프로그램이라고 반박하지만,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발사와 연관된 탄도미사일 개발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이라고 주장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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