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7차 발사, 25년 1월 10일 예정… 개량형 첫 투입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스타십 7차 발사가 이르면 2025년 1월 10일에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론치 윈도우는 16일까지다.

이는 발사장 ‘스타베이스’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 보카치카 지역에 대한 항공 교통 주의보(air traffic advisory)에 근거한 일정이다. 현지 언론은 이러한 일정이 NASA와 연방항공청(FAA)에도 공유됐다고 전했다.

FAA는 스타십 7차 발사를 지난 12월 17일 승인했다. 하지만 발사 일정에 대한 구체적 발표는 아직 하지 않았다.

7차 발사에서 스타십은 이전 발사처럼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전용 발사장에서 이륙할 예정이다. 비행 시퀀스도 이전 비행과 동일하다. 단 분리 후 1단 추진체 ‘수퍼 헤비 부스터’는 발사대로 돌아와 수직 착륙을 시도한다.

2단 추진체이자 우주선인 ‘스타십’은 약 60분간 준궤도 비행을 하고, 호주 서쪽에 있는 인도양에 착수(splashdown)할 예정이다. 7차 발사에는 스타십 개량형이 처음 투입된다.

개량형은 이전 모델보다 길이가 늘어났다. 덕분에 최대 1,500톤 추진제를 실을 수 있다. (이전 모델은 최대 1,300톤 추진제를 실을 수 있다) 또한 상단 ‘스타십’ 위쪽에 달린 날개(forward flaps)가 이전보다 작아졌고, 위치도 바뀌었다.

스타십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마찰열을 덜 받기 위한 조치라고 스페이스X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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