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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건설업계 유동성 위기 확산

by 산경투데이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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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중견 건설사 신동아건설이 6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주택브랜드 ‘파밀리에’로 널리 알려졌으며, 시공능력평가 50위권에 속하는 종합 건설사다.

신동아건설의 자금난은 최근의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려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가 책임 준공 중이던 일부 프로젝트가 분양 부진으로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겪었으며, 공사비 미수금 증가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환 실패가 위기에 기름을 부었다. 특히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 타운하우스 사업은 PF 전환 실패로 난항을 겪었다.

작년 말 기준 신동아건설의 총부채액은 7,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부채 증가는 지방 분양시장 침체, 비아파트 수요 급감, 공사비 상승 등 건설업계의 총체적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경기실사지수(BSI)는 50 미만으로 떨어져 업계의 위축된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PF 시장 경색과 금리 상승은 자금 조달을 더욱 어렵게 만들며, 착공 물량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 중이다.건설경기실사지수(BSI)는 50 미만으로 떨어져 업계의 위축된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PF 시장 경색과 금리 상승은 자금 조달을 더욱 어렵게 만들며, 착공 물량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 중이다.

최근 3년간 미분양 주택은 약 5배 증가하며 건설사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공사비는 2020년 대비 약 30% 상승했고, PF 시장의 경색으로 인해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어려워지면서 착공 물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작년부터 체감할 정도로 업계 상황이 악화됐다”며 “규모가 작은 건설사들은 당장 운영을 이어가기도 버거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방 건설사뿐만 아니라 중견기업도 일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기업이 공공기관 사업에까지 뛰어들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정부는 공공 공사비 현실화 등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업계 전문가들은 "100위권 건설사도 무너졌는데, 그보다 작은 업체는 생존이 더 어려울 것"이라며 "건설업계 전반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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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건설업계 유동성 위기 확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중견 건설사 신동아건설이 6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신동아건설은 주택브랜드 ‘파밀리에’로 널리 알려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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