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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동선, 테마파크·아이스크림 사업 확장…한화 내 입지 강화

by 산경투데이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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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화그룹 3세 경영인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빠른 속도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아이스크림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지난달 15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통해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부지에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그가 승마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장소지만, 이후 활용도가 낮아지며 개발이 지연된 곳이다.

김 부사장은 이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개발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테마파크 계획 발표 후 불과 이틀 만인 지난달 17일, 그는 한화갤러리아를 통해 아이스크림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후 지난 8일 신설법인 ‘베러스쿱크리머리’를 설립하고, 16일에는 제과·제빵 전문가를 채용하는 공고를 내는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김 부사장의 이러한 행보가 그의 그룹 내 입지와 관련이 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 부사장은 2014년 한화건설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으나, 2017년 논란으로 퇴사한 뒤 2020년 복귀했다. 그 사이 형들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방산·에너지 부문을,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 부문을 맡아 그룹 내 주력 사업을 책임지게 됐다.

이에 따라 김 부사장은 유통·호텔 사업을 담당하게 됐지만, 해당 사업 부문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신사업 확대를 통해 영향력을 키우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기준 김 부사장이 주도하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비전의 자산 규모는 약 4조8000억 원에 불과하다.

반면 형들이 이끄는 주요 계열사들의 자산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5조7000억 원, 한화솔루션 19조7000억 원, 한화오션 16조 원, 한화생명 118조8000억 원 등으로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김 부사장이 공격적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그룹 내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 관계자는 “아워홈 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테마파크 사업은 초기 단계로 세부적인 계획을 조율 중”이라며 “아이스크림 사업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고려”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2023년 4월 5만 주(0.03%)를 매수한 뒤 공개매수를 통해 지난해 3분기 기준 16.85%(3266만4643주)까지 지분을 늘렸다.

반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는 직접적인 지분이 없으나, 여러 자회사를 물적분할하며 사업 구조를 개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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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테마파크·아이스크림 사업 확장…한화 내 입지 강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화그룹 3세 경영인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빠른 속도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아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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