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단말기·반도체 개발 착수…글로벌 인프라 확장 나선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오픈AI가 인공지능(AI) 전용 단말기와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기업과 협력해 AI 전용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력사로는 애플 제품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너선 아이브가 창립한 ‘러브프롬’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앞서 아이브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오픈AI와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트먼 CEO는 "AI는 인간과 컴퓨터 간 인터페이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이를 위한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하다"며 "음성 기반 조작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닛케이는 시제품 출시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가 AI 전용 기기를 개발하는 이유에 대해, 챗GPT 사용자 3억 명 이상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트먼 CEO는 AI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반도체 개발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닛케이는 오픈AI가 자체 설계한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픈AI는 소프트뱅크그룹(SBG)과 협력해 일본 내 AI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AI 데이터센터 설립과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트먼 CEO는 손정의(손 마사요시) SBG 회장과 함께 이날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일본판 스타게이트’ 구축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공동으로 AI 인프라를 위한 합작 벤처(JV) ‘스타게이트’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향후 4년간 미국에 5000억 달러(약 730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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