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우주 캡슐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으나 예상치 못한 결함으로 장기간 체류했던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마침내 지구로 돌아온다.
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 5일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로 향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8일 후 지구로 돌아와야 했지만, 스타라이너의 기체에서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고장이 발견되면서 귀환 일정이 계속 연기됐다.
결국 NASA는 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스타라이너가 아닌 스페이스X의 '드래건' 캡슐을 이용해 귀환시키기로 결정했다.
스타라이너는 지난해 8월 무인 상태로 귀환했고,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NASA의 기존 ISS 우주비행사 순환 임무인 '크루-9'에 편성되어 ISS에서 추가 임무를 수행해왔다.
이후 NASA는 후속 팀인 '크루-10'의 ISS 도착을 기다려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포함한 크루-9의 귀환을 진행하기로 했다.

크루-10 팀을 태운 드래건 캡슐은 3월 14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으며, 계획대로라면 3월 15일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크루-9과 크루-10 간의 임무 인수인계가 완료되면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포함한 크루-9 팀은 오는 19일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한편, 스타라이너의 결함과 귀환 지연 문제는 정치적 논란으로도 번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이후 NASA의 대응을 비판하며 귀환 지연의 책임을 바이든 행정부에 돌렸다.
이에 대해 NASA는 우주비행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으며, 스페이스X 측으로부터 별도의 조기 귀환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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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스타라이너' 결함으로 장기 체류한 우주비행사 9개월 만에 귀환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우주 캡슐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으나 예상치 못한 결함으로 장기간 체류했던 두 명의 우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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