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4월부터 일부 제품 가격 인상…최대 13.6% 상승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오뚜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는 ‘3분 카레(200g)’ 순한맛·매운맛과 ‘3분 쇠고기짜장(200g)’이 포함되며, 기존 2,200원에서 2,500원으로 약 13.6% 상승한다.

소스류 제품도 가격이 조정된다. ‘오뚜기 딸기잼(300g)’은 6,000원에서 6,600원으로 인상되며, ‘오뚜기 허니머스타드 소스(265g)’, ‘오뚜기 참깨 드레싱(245g)’, ‘오뚜기 홀스래디쉬(250g)’도 400~500원씩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오뚜기 측은 당초 지난 2월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편의점과의 협의를 거쳐 인상 시점을 4월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달에도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카레·짜장 분말, 스프 등의 가격을 약 12% 인상한 바 있으며, 컵밥 7종 및 ‘옛날 사골곰탕(500g)’의 가격도 12.5~20%가량 올렸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의 가격도 인상됐다. ‘오뚜기 순후추(100g)’는 7,180원에서 7,950원으로, ‘오뚜기 양조 식초(900㎖)’는 1,700원에서 1,880원으로 조정됐다. 또한, ‘오뚜기 옛날 물엿(1.2㎏)’은 기존 4,680원에서 5,180원으로 올랐다.

오뚜기 관계자는 “그동안 원재료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하지 않고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왔으나, 지속적인 비용 증가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8월에도 대형마트·편의점에서 판매되는 ‘3분 카레·짜장’, ‘크림·쇠고기 스프’, ‘케챂’ 등 24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 바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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