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목표 중 하나였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 달 착륙" 계획을 철회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기 지시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로,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인 2019년에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NASA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문구를 삭제하며 기존 목표를 수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DEI 정책을 폐기하며 인사 및 우주 탐사 계획에서도 성별과 인종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NASA 역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였던 "여성·유색인종 우주인의 달 착륙" 계획을 재고하게 됐다.
과학기술 매체 아르스테크니카는 이러한 결정이 특히 주목된다고 전하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자체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시작됐고,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인을 포함하려는 초기 계획 또한 같은 시기에 확정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NASA는 수십 년간 "백인 남성 중심"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1969년부터 1972년까지 진행된 아폴로 임무에서 달에 착륙한 12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그러나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는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와 아프리카계 남성 빅터 글로브가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의 유인 탐사 임무가 여전히 다양성을 반영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아르테미스 2호는 2026년 4월 발사 예정으로, 달 궤도를 돌며 탐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어 2027년에 발사 예정인 아르테미스 3호는 달 남극에 착륙해 탐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NASA는 이와 같은 임무들을 통해 인류의 달 탐사 역사를 다시 쓸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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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아르테미스 목표 수정... 여성·유색인종 달 착륙 계획 철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목표 중 하나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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