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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투협 경고도 안 통하는 키움증권...나홀로 ‘현금보상’ 확대

by 산경투데이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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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과도한 현금 리워드를 노린 ‘얌체족’의 미국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에 대한 경고성 공문을 발송했음에도 키움증권이 유일하게 대규모 리워드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증권사는 현금 리워드만을 노린 허수성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매수 거래만 이벤트 대상으로 한정했고 한국투자증권은 단기채 ETF 등 28개 종목을 이벤트에서 제외했다.

KB증권은 이상 거래 징후가 발견된 종목의 매수를 제한했으며 삼성증권은 이벤트 조기 종료 후 자격 제한을 검토 중이다. 토스증권은 아예 거래금액 기반 현금 지급 이벤트를 시행한 적이 없다.

반면 키움증권은 미국 단기채 ETF를 포함한 모든 종목에 대해 거래 금액만 충족하면 월 50만원의 현금을 제공하는 ‘히어로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타사 최대 리워드(10만~20만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며 매월 거래량을 리셋해 연중 무제한 참여가 가능하다. 별도의 가입 조건이나 선착순 제한이 없어 사실상 상시 이벤트로 운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무한대로 참여를 열어놓는데 리워드 비용은 월 수억원 수준으로 통제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라며 “키움증권은 통정거래 비중이 커 요즘 같은 거래량이면 수억원 정도는 하루 만에 나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의 이번 정책은 지난해 10월 금융투자협회의 경고성 공문 이후 도입됐다. 당시 협회는 “동일인에 대한 (상금 제공) 누적 한도를 설정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제공되는 이익의 경제적 가치의 크기가 일반인이 통상적으로 이해하는 수준을 초과하면 부당한 재산상 이익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시장법도 일반인이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선 이익 제공을 금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의 공격적 마케팅이 시장의 건전성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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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경고도 안 통하는 키움증권...나홀로 ‘현금보상’ 확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투자협회가 과도한 현금 리워드를 노린 ‘얌체족’의 미국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에 대한 경고성 공문을 발송했음에도 키움증권이 유일하게 대규모 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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