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수수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최근 문 전 대통령에게 직접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28일 “변호인 측과 조사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정확한 소환 시기나 조사 일정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이자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과 관련된 의혹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직후, 그가 실소유한 외국계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가 임원으로 입사한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서 씨는 이전까지 게임 업계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져, 항공업계 실무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직책을 맡은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중진공 인사와 서 씨 채용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검찰은 서 씨의 취업 이후 문 전 대통령이 딸 문다혜 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중단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타이이스타젯 측이 서 씨에게 지급한 급여와 이주비 등 총 2억2,300만 원이 사실상 간접적인 경제적 이익 제공, 즉 뇌물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문 전 대통령과 그의 딸 다혜 씨는 모두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수사 진전에 따라 두 사람에 대한 검찰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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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소환 통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수수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최근 문 전 대통령에게 직접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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