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부치 윌모어(62)와 수니 윌리엄스(59)는 3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과 관련한 소회를 밝혔다.
두 우주비행사는 지난해 6월 5일 스타라이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시험비행에 참여했다. 당초 8일간의 우주 체류를 계획했으나, ISS에서 스타라이너의 기체 결함이 발견되어 귀환 일정이 장기 지연됐다.
결국 NASA는 스타라이너를 무인 상태로 귀환시키고, 두 비행사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통해 지구로 돌아왔다. 이로 인해 예정된 8일의 우주비행이 약 9개월로 연장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윌모어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맞닥뜨린 모든 문제를 바로잡고 고칠 것이기 때문에 나는 생각해 볼 것도 없이 당장 탈 것"이라며 스타라이너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윌리엄스도 "그 우주선은 정말로 (비행) 능력이 있고, 고칠 필요가 있는 몇 가지가 있었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한편, 윌모어는 ISS로 향하는 시험비행에서 발생한 스타라이너의 기체 결함 등으로 귀환 일정이 장기 지연된 것에 대해 "나부터 시작하겠다. 우주선의 사령관으로서 내가 물어봐야 할 질문이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보잉과 관련된 책임, NASA와 관련된 책임도 있고, 그 사슬의 위아래로 이어지는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27
스타라이너 결함에도… NASA 우주인 “다시 탑승할 의지 있다”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부치 윌모어(62)와 수니 윌리엄스(59)는 3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잉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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