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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부, 美 상호관세 발표 직후 긴급 대응…총력 협상·업계 지원 나선다

by 산경투데이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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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미국의 전격적인 상호관세 발표에 대응해 정부가 긴급 경제안보 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소집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TF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화된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통상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직후 개최됐다.

미국은 한국 외에도 중국(34%), 베트남(46%), EU(20%)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 높은 관세율을 일괄 적용한다고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 경제·통상 고위 당국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안 장관에게 “기업들과 협력해 상호관세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본격화될 협상 국면에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미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자동차 등 관세 영향을 받을 업종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TF 회의 직후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최 부총리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었으며, 이어 안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대책회의'도 개최해 업계와의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TF는 기존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확대한 형태로, 지난달부터 한 권한대행이 직접 주재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회동을 갖고 미국 신정부의 무역정책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향후 미국 측과의 고위급 접촉을 확대하고, 업계 피해 최소화와 국내 경제 안정을 위한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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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상호관세 발표 직후 긴급 대응…총력 협상·업계 지원 나선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미국의 전격적인 상호관세 발표에 대응해 정부가 긴급 경제안보 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소집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은 3일 정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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