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4일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450선 초반에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이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78포인트(1.36%) 하락한 2,452.92를 기록하고 있다. 장은 36.21포인트(1.46%) 내린 2,450.49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13억원, 기관은 27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2,85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756억원어치를 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6.5원 하락한 1,450.5원으로 출발하며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뉴욕증시 하락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조치가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운 데 따른 것이다. 나스닥은 무려 5.97% 급락하며 3대 지수 모두 크게 하락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며, 글로벌 금융시장 대비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관망세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발표 예고 영향으로 삼성전자(-2.08%)와 SK하이닉스(-4.42%)가 크게 떨어졌다.
자동차와 금융주도 약세다. 현대차(-0.88%), 기아(-0.66%), 현대모비스(-0.96%), KB금융(-0.26%), 신한지주(-1.16%) 등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6%)은 상승 전환을 시도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4%)와 HD현대중공업(1.02%) 등 일부 방산 및 중공업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7%), 기계·장비(-1.75%), 의료·정밀(-1.7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1.23%), 오락·문화(1.28%)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677.66으로 전 거래일보다 5.83포인트(0.85%) 하락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억원, 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9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05%), HLB(-1.75%), 레인보우로보틱스(-2.4%) 등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63%), 에코프로(4.91%), 휴젤(1.15%) 등은 강세다.
관세 정책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엔터테인먼트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엠(2.27%), JYP Ent.(2.29%), 와이지엔터테인먼트(2.78%) 등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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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코스피, 美 증시 급락에도 2,450선 선방…반도체 약세·엔터주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4일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450선 초반에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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