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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대통령 파면 여파에 2,440대로 후퇴…코스닥도 약세 전환

by 산경투데이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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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4일 국내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며 코스피 지수는 2,44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후 1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43.34포인트(1.74%) 내린 2,443.36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전일 대비 36.21포인트(1.46%) 하락한 2,450.49로 출발한 뒤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된 오전 11시를 전후해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윤 대통령 파면이 최종 확정된 11시 22분 이후 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2,136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60억 원, 1,676억 원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 우위는 7,938억 원에 달한다.

특히 반도체주는 미국의 관세 조치 발표 임박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삼성전자는 2.6%, SK하이닉스는 7.25% 각각 하락했다. 자동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2.12%), 기아(-2.09%), 현대모비스(-1.35%) 등이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2차전지주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43%), 삼성SDI(0.66%), 포스코퓨처엠(1.65%)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정치 테마주로 꼽히는 일부 종목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관련주인 평화홀딩스는 상한가(29.93%)를 기록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진양산업도 27.63% 급등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68%), 비금속(0.41%), 통신(0.39%), 오락·문화(2.57%)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전기·전자(-2.69%), 의료·정밀(-2.62%), 기계·장비(-3.19%)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678.10으로 5.39포인트(0.79%) 하락했다. 오전 한때 2% 가까이 상승했으나,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841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5억 원, 58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알테오젠(-1.1%), 레인보우로보틱스(-3.69%) 등 주요 종목이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비엠(3.51%), 에코프로(3.45%)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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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통령 파면 여파에 2,440대로 후퇴…코스닥도 약세 전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4일 국내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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