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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2,460선 후퇴…코스닥, 이차전지주 힘입어 상승 마감

by 산경투데이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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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비교적 제한된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28포인트(0.86%) 하락한 2,465.4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450.49까지 떨어졌으나,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작 이후 일시적으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파면 선고가 확정된 오전 11시 22분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다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86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2021년 8월 이후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6억 원, 6,2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일부 방어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335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32.9원 급등한 1,434.1원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반도체 관세 이슈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맞물리며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나타났다”면서도 “국내 정치 리스크가 해소되며 낙폭을 다소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2.6%)와 SK하이닉스(-6.37%)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현대차(-1.03%), 기아(-1.21%) 등 주요 자동차주도 부진했다.

반면, 이차전지주는 LG에너지솔루션(4.44%), 삼성SDI(4.15%), 포스코퓨처엠(5.37%) 등이 오르며 강한 반등을 보였다.

특히 유통주는 조기 대선 가능성과 내수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신세계(12.63%), 롯데쇼핑(9.12%), GS리테일(7.31%) 등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0포인트(0.57%) 오른 687.39에 마감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이차전지 및 엔터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굳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7.68%), 에코프로(8.88%)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SM(7.12%), JYP엔터(3.43%) 등 엔터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6,931억 원, 7조7,059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은 3조6,488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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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60선 후퇴…코스닥, 이차전지주 힘입어 상승 마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비교적 제한된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28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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