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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發 관세 여파에 안전자산 선호 급증…초단기채·MMF로 몰려

by 산경투데이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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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연초부터 이어진 관세 정책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초단기 안전 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초단기채권 펀드 설정액은 지난 3일 기준 39조2,9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이후 6조1,754억 원(18.6%) 증가한 수치로, 올해 전체 채권형 펀드 유입액의 절반 이상이 초단기채에 집중된 셈이다.

특히 지난 3일 하루 동안에만 4,352억 원이 초단기채 펀드에 유입돼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초단기채권 펀드는 자산 만기가 평균 6개월 이내로 짧아 금리 변동이나 시장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머니마켓펀드(MMF)로도 자금이 대거 몰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MMF 설정액은 46조3,914억 원(27.8%) 증가해 잔고가 213조3,511억 원에 이르렀다. MMF는 단기 국채나 기업어음(CP) 등 안전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며, 유동성이 뛰어나 단기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한 투자 환경 속에서 증시 주변 자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은 55조3,200억 원,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조9,720억 원에 달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 역시 144조 원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미국 주식을 113억2,176만 달러(약 16조 원) 순매수했으며, 테슬라가 23억7,311만 달러로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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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여파에 안전자산 선호 급증…초단기채·MMF로 몰려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연초부터 이어진 관세 정책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초단기 안전 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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