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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월 “관세 인상, 인플레이션·성장 둔화 우려…통화정책은 관망 유지”

by 산경투데이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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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관세 인상이 예상보다 크다며 미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했다. 그는 관세가 일시적인 영향을 넘어서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관세 인상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경제적 충격 또한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관세의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높은 관세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며 “그 영향이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지속될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금리 인하 등 정책 수정 가능성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다”며 “우리는 시간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연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정치적 사이클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정책 결정은 철저히 경제 지표와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월 의장에게 “지금이 금리 인하의 완벽한 시기”라며 압박한 바 있다. 트럼프는 “정치를 그만두고 금리를 인하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자신의 임기(2026년까지)를 마칠 것이냐는 질문에 “임기를 온전히 수행할 것”이라고 답해 중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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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관세 인상, 인플레이션·성장 둔화 우려…통화정책은 관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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