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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금융, 상호관세 피해 수출·협력기업에 10.2조원 긴급 금융지원

by 산경투데이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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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8일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시장 불안과 수출입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총 10조2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이미 가동 중인 프로그램 2.9조원과, 곧 시행될 예정인 프로그램 7.3조원을 포함한다. 우리금융은 업종·기업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실질적 피해기업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행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수출기업 및 협력사에 2.3조원을 투입해 신용보증기금 연계 보증서 지원과 상생대출을 강화한다.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에는 2,700억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은 최대 50억원, 중견기업은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고, 금리는 최대 3%까지 우대된다.

고환율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는 2,000억원을 편성해 지역보증재단과 협력한 특화대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세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연 7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채무조정 및 초장기 분할상환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추가로 가동될 프로그램은 총 7.3조원 규모다. 반도체·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특별 보증서 대출에 5,000억원을 공급하며, 상호관세 조치로 직접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별도로 지원한다.

수출기업과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6.7조원을 배정했다. 피해 기업에는 금리 인하, 외환수수료 감면(최대 5%)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이 직접 주관하는 ‘상호관세 피해 지원 TF’를 통해 매일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우리은행을 포함한 전 계열사의 기업금융 담당자(RM)들이 실효성 높은 지원 방안을 설계 중이다.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반도체, 철강, 자동차 업종 중에서도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을 우선 지원하겠다”며 “추가대출, 원금 상환 유예, 금리 우대 등 핀셋형 맞춤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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