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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세 리스크 부담에 국내 증시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

by 산경투데이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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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국내 증시가 9일 오전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발효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에 긴장감이 감돌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6포인트(0.65%) 하락한 2,318.9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한때 강보합세로 전환하기도 하며 방향성을 모색했다. 하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2,308.39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전일 급락장과 비교하면 낙폭은 다소 제한적인 수준이다.

투자자별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뚜렷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81억 원, 기관은 685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532억 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3,256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위험 회피 성향을 드러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2.24%), 셀트리온(-3.86%), 카카오(-2.56%) 등 주요 기술주와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19%), LG에너지솔루션(2.04%), 현대모비스(1.06%)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조선업 협력 논의가 전해지며, HD한국조선해양(3.02%), 한화오션(2.81%) 등 조선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0.55%), 전기가스(0.39%)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다. 특히 오락문화(-4.62%), 종이목재(-2.26%), 보험(-2.10%), 음식료담배(-1.70%) 업종의 낙폭이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22포인트(0.79%) 하락한 653.2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68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0억 원, 5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의 약세도 눈에 띈다. HLB(-5.02%), 휴젤(-3.06%), 셀트리온제약(-2.67%) 등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9.61%), 파마리서치(2.50%) 등은 강세를 나타내며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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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리스크 부담에 국내 증시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국내 증시가 9일 오전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발효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에 긴장감이 감돌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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