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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관세 우려에도 ‘반도체주’에 베팅…SK하이닉스 신용잔고 85% 급증

by 산경투데이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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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으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오히려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신용거래융자잔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레버리지 투자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신용거래융자잔고는 3,982억 원으로, 지난달 말(2,153억 원) 대비 무려 84.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신용잔고도 6,995억 원에서 7,308억 원으로 4.5% 늘었다. 반면, 코스피 전체 신용잔고는 9조8,746억 원에서 9조6,262억 원으로 2.5% 감소했다.

신용거래융자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후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상승 기대감에 따른 공격적인 매수세를 반영한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도체 등 전략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미국 상무부는 이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반도체는 제약·바이오와 함께 관세 직격탄이 우려되는 주요 업종으로 꼽힌다. 실제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4.33%, 8.23%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반도체 관세가 단기간에 시행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최대 270일에 걸친 조사 과정을 거쳐야 하고, 관세 부과는 그 이후에나 가능하다”며 “AI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는 미국 입장에서도 관세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특유의 협상 전 강경한 발언 뒤 조율하는 스타일을 감안하면, 이번 발언도 정치적 수사에 불과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중국 업체를 겨냥한 조치가 국내 반도체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주가는 이미 불확실성을 반영한 수준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여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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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우려에도 ‘반도체주’에 베팅…SK하이닉스 신용잔고 85% 급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으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오히려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SK하이닉스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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