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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분기 대형 건설사 실적 '희비'…DL이앤씨·HDC는 '기저효과'로 선방

by 산경투데이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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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실적 흐름에 대한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일부 업체는 기저효과로 개선된 성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는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다.

20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E&A 등 주요 건설사들은 공사비 부담과 수주 부진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한 1,902억 원으로 추산되며, 대우건설과 삼성E&A도 각각 18.2%, 18.9%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이번 부진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운 고질적인 구조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과거 착공된 저수익성 프로젝트들이 아직도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 위축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E&A의 경우, 2023~2024년 비화공 부문에서의 신규 수주 부진이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DL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은 상대적으로 개선된 1분기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영업이익 7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32.9% 증가한 553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GS건설도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들 건설사의 실적 반등 역시 지난해 1분기의 저조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실질적인 사업 호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하반기부터는 건설사들의 실적 흐름이 점차 개선될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부진한 과거 프로젝트의 비중이 점차 줄고 있는 데다, 원전·플랜트 등 비주거 분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이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6월로 예정된 조기 대선도 건설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건설 경기 부양 기조와 분양가 인상 흐름이 착공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집권 초기에는 SOC(사회간접자본) 등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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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형 건설사 실적 '희비'…DL이앤씨·HDC는 '기저효과'로 선방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실적 흐름에 대한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일부 업체는 기저효과로 개선된 성적을 내놓을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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