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코스피가 23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관련 유화적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2,513.6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520선을 돌파하며 3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은 일부 줄어든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43억 원, 개인은 1,353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12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9%, 3.11% 오르며 반등했고, 한미반도체는 7.88%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경영 집중 발표도 이차전지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LG에너지솔루션(3.46%), 엘앤에프(8.75%), 포스코퓨처엠(4.42%), 삼성SDI(4.17%)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 등 주요 시총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1.45%), 기아(1.38%), 현대모비스(3.32%) 등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8%), 크래프톤(-1.58%) 등 일부 종목은 약세다.
코스닥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 오른 722.8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1억 원, 83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432억 원 규모로 매도 우위다.
에코프로비엠(3.38%), 에코프로(2.75%), 엔켐(11.96%)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펩트론(4.71%), 셀트리온제약(2.02%) 등 일부 제약·바이오주도 강세다. 반면, 네이처셀(-7.82%), 실리콘투(-5.72%), 에스엠(-1.5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발 관세 완화 기대가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기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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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발언에 1%대 상승…반도체·이차전지주 동반 강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코스피가 23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관련 유화적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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