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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75.6원 마감…달러 약세에 6개월 만에 최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큰 폭 하락하며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이날 오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내린 1,375.6원에 마감했다.이는 지난해 11월 4일(1,370.9원) 이후 가장 낮은 주간 종가 수준이다.환율은 장 초반 간밤의 달러 강세를 반영해 1,384.5원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하며 장중 한때 1,371.8원까지 떨어졌다.달러 약세는 미국 정치 및 재정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4% 오른 99.659 수준을 나타냈지만, 간밤 100선을 돌파했던 점을 고려하면 하락세로 전환된 흐름이다.시장에서는 .. 2025. 5. 24.
지귀연 부장판사, 접대 의혹 전면 부인…대법원에 소명서 제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1기)가 최근 불거진 ‘접대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에 소명서를 제출하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전날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친목 모임의 일환이었다는 취지의 입장문과 함께 관련 입증 자료를 제출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고급 유흥주점 접대’ 의혹을 정면 반박한 조치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지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 소재 주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법조계 인사들과 동석한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자리가 고급 룸살롱에서의 접대였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실제 비용 부담 주체나 결제 내역 등 구체적인 정황은 제시되지 않았다.이에 대해 지 부장판사는 “접대는 없었고, 그런 생각 자.. 2025. 5. 23.
새마을금고, 저신용 자영업자 대상 '햇살론 플러스' 공급 확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전국 영업점을 통해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한 서민금융상품 '햇살론 플러스'의 공급에 나선다.이번 조치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햇살론 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운영 지침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간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보증부 정책자금 대출이다. 특히 이번 상품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비율이 기존 95%에서 100%로 확대돼, 금융기관의 리스크 부담이 줄어든 만큼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 지원 여력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대출 대상은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의 저소득 자영업자,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이 744점(NICE 기준) 이하인 .. 2025. 5. 23.
쿠팡, 육개장 사발면 가격 오류에 ‘주문 대란’…수억원대 손실 감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쿠팡이 단가 입력 오류로 인해 육개장 사발면을 원가 이하에 판매하면서 한밤중 주문 대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수만 건의 주문이 몰리며 물류 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했고, 회사는 수억원 규모의 손실을 떠안게 됐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경, 쿠팡 온라인몰에 육개장 사발면(36개입) 상품이 5,040원에 등록됐다. 이는 정상가(약 27,000∼28,000원)의 5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개당 140원꼴이다.이 비정상적인 가격은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고, 약 10분간 가격 오류가 지속되는 동안 수만 건의 주문이 몰렸다. 익일 새벽, 배송기사 및 물류업계 종사자 커뮤니티에는 “육개장만 종일 싣고 있다”는 반응이 올라오는 등 현장의 혼란도 .. 2025. 5. 23.
조현준, 효성중공업 지분 2,596억 매각…美 테크펀드 투자 유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조현준 효성 회장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보유 중이던 효성중공업 지분 일부를 미국계 글로벌 테크 펀드에 매각했다.이번 거래를 계기로 양측 간 전략적 협력 관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효성중공업은 23일 공시를 통해 “조 회장이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자사 주식 45만6,903주(지분율 4.90%)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매각 단가는 주당 56만8,100원으로, 총 거래 규모는 약 2,596억원에 달한다.이번 거래로 조 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율은 기존 14.89%에서 9.99%로 감소했다. 최대주주는 여전히 ㈜효성(지분율 32.47%)이다.지분을 인수한 미국계 투자사는 장기 성장을 중시하는 글로벌 테크 전문 펀드로, 효성중공업의 전력 솔루션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 2025. 5. 23.
1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53.5억달러…직구 감소에 5.2% 하락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온라인 해외직구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1분기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액은 53억5천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5.2% 줄었다. 이는 2022년 1분기(-10.4%)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같은 기간 내국인 출국자 수는 4.1% 늘어난 779만7천명을 기록했지만,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 구매가 15.3% 감소하며 전체 사용액 감소를 이끌었다. 해외직구 금액은 지난해 4분기 15억9천만달러에서 이번 분기 13억5천만달러로 줄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할인 시즌이 포함된 4분기 이후에는.. 2025. 5. 23.
SKT, 유심 해킹 후속 대응…리눅스 보안에 EDR·백신 도입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태를 계기로 리눅스 기반 장비에 대한 보안 체계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SKT는 리눅스 서버에 백신과 EDR(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 중이라고 23일 밝혔다.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부사장은 “텔레콤 장비는 실시간성과 민감도 때문에 백신 설치에 제약이 있지만, 설치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EDR과 함께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며 전방위적인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보안 사태로 인한 고객 이탈도 가시화되고 있다. 해킹 사실이 알려진 이후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로 이탈한 가입자는 40만6,040명에 .. 2025. 5. 23.
테슬라, '옵티머스' 자율 학습 시연…AI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 본격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최신 기능을 시연한 영상을 공개하며 인공지능 로봇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역대 최대의 제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옵티머스가 가사 및 생활 업무를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영상에는 옵티머스가 쓰레기를 버리고, 바닥을 청소하며, 주방 조리를 보조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모든 동작이 하나의 신경망 기반 모델로 작동됐으며, 사람의 동작을 담은 인터넷 영상만으로 학습했다는 점이다.밀런 코박 테슬라 옵티머스 담당 부사장은 “3인칭 시점의 영상에서 인간의 움직임을 학습한 뒤 이를 1인칭 시점 로봇에 전이.. 2025. 5. 23.
허경영, 억대 영성상품 판매·정치자금 유용 혐의로 구속 송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영적 능력을 앞세워 고가의 영성상품을 판매하고, 법인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경기북부경찰청은 23일 허 명예대표를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허 대표가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강연·상담을 통해 신도들에게 억대 영성상품을 판매하고, 관련 수익과 법인 자금을 정치자금 등으로 유용한 것으로 판단했다.조사에 따르면 허 대표는 “120억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온 신인”이라는 주장과 함께 네잎클로버(100만~200만원), 백궁명패(300만~500만원), 축복에너지(100만원), 대천사(1억원), 대통령대리(1천만원) 등 비상식적 가격의 상.. 2025. 5. 23.
코스피 2,590선 소폭 상승…원전·금융 강세, 이차전지·車주 약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코스피가 23일 장중 2,590선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미국발 원자력 산업 육성 기대감에 원전주가 상승하고,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이차전지와 자동차주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포인트(0.10%) 오른 2,596.29를 기록하고 있다.장 초반 2,603.57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8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원, 319억원 규모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443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0.27% 하락하며 약세 전환했고, SK하이닉스는 1.52% 상.. 2025. 5. 23.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명의 위장 탈세’ 혐의 징역 7년·벌금 700억 구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검찰이 대리점 명의를 위장한 방식으로 수십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에게 징역 7년과 벌금 700억원을 구형했다.해당 사건은 2017년 기소 이후 행정소송 등으로 장기간 지연되며, 2019년 항소심 시작 이후 6년 만에 결심이 이뤄졌다.지난 21일 대전고등법원 형사1부(재판장 박진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본사 주도의 점포 운영이면서도 점주 명의로 위장해 종합소득세 수십억원을 포탈한 전형적인 명의 위장”이라며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로 죄질이 매우 중대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동 피고인인 타이어뱅크 임직원 5명에 대해서도 징역 5~6년이 구형됐다.김 회장은 일부 타이어 판매점을 독립 점주가 운영하는 것처럼 꾸며 현금 매.. 2025. 5. 23.
한국GM 노조, 1인당 6,300만원 보상 요구…임금협상 난항 예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국GM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GM 노동조합이 1인당 6,300만원 규모의 일시금과 역대 최대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협상 난항이 예고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 요구안을 확정하고 사측에 공식 공문을 전달했다.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당기순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환산해 1인당 약 4,136만원 지급, 통상임금의 500%에 해당하는 격려금 2,250만원 등을 요구했다.또한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과 별개로 ‘미래 발전 특별 요구안’을 통해 국내 투자 확대도 촉구하고 있다.여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재개, 전기차 및 관련 부품의 국내 생산, 신규 차종 내수 공급 확대, 생산차종 .. 2025. 5. 23.
삼성전자,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 출시…MZ세대 정조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삼성전자가 23일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플래그십 수준의 카메라 성능을 결합한 전략형 모델로, 디자인과 성능을 동시에 중시하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했다는 평가다.갤럭시 S25 엣지는 5.8㎜ 두께와 163g 무게로 기존 S25 시리즈 대비 휴대성을 극대화했으며, 후면에는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를 탑재해 전문가급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또한 자동 초점(AF) 기능과 전면 로그(Log) 비디오 기능도 시리즈 최초로 적용됐다.AI 편집 기능 역시 기존 S25 시리즈와 동일하게 제공된다. 오디오 지우개, 스케치 변환 등 ‘갤럭시 AI’ 기.. 2025. 5. 23.
네이버, 뉴스제휴 자체 심사기구 출범…제평위 완전 대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네이버가 언론사와의 제휴 심사를 담당할 새로운 기구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오는 6월 공식 출범한다.2023년 5월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운영을 중단한 지 2년 만이다.새 위원회는 네이버 단독으로 구성·운영되며 기존 제평위에 제기됐던 불투명성과 공정성 논란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새 제휴위원회는 정책위원회, 제휴심사위원회, 운영평가위원회 등 세 분과로 구성된다.정책위원회는 언론사 제휴 기준을 수립하는 핵심 기구로, 학계·법조계·전직 언론인·정당추천 인사 등 11인으로 구성된다.심사·평가 업무는 약 300~500명의 전문가 후보군 중 무작위로 선정된 위원들이 수행하며, 이의제기 절차 강화를 위해 별도의 ‘이의신청처리위원회’도 운영된다.특히 기존 제평위에 비해 .. 2025. 5. 23.
코스피, 장초반 반등 후 2,590선 보합…이차전지·재생에너지株 약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3일 장 초반 미국 금융시장 불안 진정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지만, 상승 폭은 제한된 채 2,59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53포인트(0.02%) 오른 2,594.20을 기록 중이다.장 초반 2,603.57까지 상승했으나 매물 출회로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90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2억원, 596억원 순매도 중이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36억원 순매수하며 방향성에 혼선을 주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감세 법안 하원 통과와 국채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혼조 마감했다.이에 따라 국내 투자 심리도 일부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상승 모멘텀이.. 2025. 5. 23.
뉴욕증시 혼조 마감…감세안 통과에 국채금리 하락, 기술주 반등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공화당의 감세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며 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고,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주가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차익 실현 매물로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포인트(0.00%) 내린 41,859.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60포인트(0.04%) 하락한 5,842.01, 나스닥종합지수는 53.09포인트(0.28%) 오른 18,925.73에 거래를 마쳤다.감세 법안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입된 일몰 조항들을 연장하는 내용으로, 법인세 최고세율과 개인 소득세율 인하, 세액공제 .. 2025. 5. 23.
비트코인 사상 첫 11만달러 돌파…가상자산株 동반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가상화폐 대표 종목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57% 오른 4,190원에 장을 마감했다.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대표적인 가상자산 관련주로 꼽힌다.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날이 4.59%, 우리기술투자가 3.66% 상승 마감하는 등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이번 주가 상승은 비트코인이 미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11만774.26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따른 투자심리 회복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 1월 고점을 돌파한 .. 2025. 5. 22.
[여행칼럼] 호텔보다 골목 카페…로컬에서 찾는 동시대적 여행의 의미 (Part.3) [산경투데이 = 민소라 칼럼니스트]글로벌 팬데믹은 우리에게 ‘여행’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들었다.국경이 닫히고 이동이 제한되던 시기, 여행자는 먼 곳이 아닌 가까운 동네로 시선을 돌렸다.결과적으로 물리적 이동보다 내면의 휴식과 감각 회복에 집중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이 등장했다. 이른바 ‘마이크로 투어리즘(Micro Tourism)’이다.마이크로 투어리즘은 자동차나 자전거로 접근 가능한 거리 내에서 일상을 재해석하며 여행의 감각을 되찾는 방식이다.낯익은 동네에서 낯선 경험을 찾는 이 흐름은 단순한 거리 개념을 넘어 감성적 접근이 중심이 된다. 고급 호텔보다는 조용한 골목의 로컬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고 개인적인 여행으로 각광받는다.서울 연남동, 전주 서학동, 통영 동피.. 2025. 5. 22.
대법 "임차권등기 비용, 임대인에 청구 가능"...임차인 실비 상계 길 열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임차인의 보증금 회수를 위한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비용은 별도의 소송비용 확정 절차 없이도 임대인에게 청구하거나 상계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임대인 A씨가 임차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건물인도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해당 사건은 A씨가 서울 노원구 소재 아파트를 B씨에게 임대했으나 월세 연체 등을 이유로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B씨에게 건물 인도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B씨는 계약 해지 이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했고, 이후 집을 인도했다.쟁점은 B씨가 임차권등기와 관련해 지출한 비용을 A씨에게 상계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 앞서 1.. 2025. 5. 22.
우주청, 누리호 기술 민간 이전 연내 마무리…화성 탐사 대응 TF 가동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누리호 기술의 민간 이전이 늦어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동시에 미국이 추진 중인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본격적인 참여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윤 청장은 21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본청에서 열린 개청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우주항공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3자 협의가 큰 틀에서 마무리됐으며, 기술 이전료와 이전 범위가 확정됐다”고 전했다.누리호 발사체 기술은 향후 세 차례의 발사를 거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순차적으로 이전된다.윤 청장은 “2028년부터는 민간이 독자적으로 우주수송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소형 위성 발사 등 다양한 우주 운송 시장이 열릴 것”이.. 2025. 5. 22.
SKT 유심 해킹 피해자 집단소송…1인당 100만원 손배 청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피해 이용자들이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법무법인 대륜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SKT 가입자 1천여명을 대리해 다음 주 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국일 대륜 대표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국내 통신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됐음에도 SK텔레콤은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를 위해 업무나 생업을 중단하고 대리점을 방문하는 등 실질적 불편을 겪었다”며 기업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로펌 측에 따르면 소송 참가 의사를 밝힌 인원은 1만 명을 .. 2025. 5. 22.
네이버 이해진, 대만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회동 추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네이버 이사회 의장 이해진이 대만을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추진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은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가 열리는 대만을 찾았으며,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의장은 행사에 직접 참석하진 않지만, 컴퓨텍스 참가차 대만에 머물고 있는 황 CEO와 별도 면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일정은 이 의장이 지난해 3월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해외 행보다. 앞서 그는 글로벌 투자책임자(GIO) 자격으로 지난해 6월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황 CEO와 ‘소버린 AI(국가별 맞춤형 AI)’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네이버는 이후.. 2025. 5. 22.
모간스탠리, 한국 성장률 전망 1.1%로 상향…재정 확대 기대 반영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모간스탠리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1.1%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내년 전망치 역시 1.4%에서 1.5%로 상향됐다. 미·중 간 관세 갈등의 완화 조짐과 하반기 재정정책 확대 가능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22일 모간스탠리 소속 이코노미스트 캐슬린 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 간 상호 관세의 단계적 축소와 미국의 90일 유예 발표가 한국의 수출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성장률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오는 “다음 달 대선 이후 재정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중 2차 추가경정예산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통화정책과 관련해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까지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 2025. 5. 22.
상반기 부실 PF 12.6조 정리…금융당국 “대형 위험은 해소 국면”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금융당국이 올해 상반기 중 12조6천억원 규모의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을 정리·재구조화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부실 PF 여신 23조9천억원 가운데 52.7%에 해당한다.22일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 부동산 PF 정리·재구조화 경과 및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 3월까지 이미 9조1천억원이 정리됐고, 오는 6월까지 3조5천억원이 추가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PF 시장의 급격한 충격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이번 정리 대상은 작년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실시한 PF 사업성 평가 결과 ‘경고(C)’ 및 ‘부실우려(D)’ 등급으로 분류된 23조9천억원 규모의 사업장이다. 당초 목표였던 16조2천억원 대비 일부는 지연되고 .. 2025. 5. 22.
스트레스 DSR 규제에 서울·수도권 거래 쏠림…지방·외곽 양극화 심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의 지역 간 거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DSR 1단계가 시행된 2024년 2월 이후 6개월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월평균 25만8,995건으로 직전 6개월 대비 26.8% 증가했다.특히 서울은 같은 기간 거래량이 81.1% 급증하며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수도권 내에서는 경기도가 44.4%, 인천이 43.8% 거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지방은 10.5% 증가에 그치며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서울 내부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두드러졌다. 서초구(109.3%), 송파구(88.5%).. 2025. 5. 22.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2,600선 붕괴…코스닥도 동반 약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2일 장중 미국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2,600선을 하회했다.코스닥 지수도 이차전지 및 성장주 중심으로 낙폭을 키우며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4포인트(1.26%) 내린 2,592.5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614.66으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확대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69억원, 기관은 2,29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426억원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372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가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에 따른 재정 적자 우려와 국채 입찰 부진 .. 2025. 5. 22.
비트코인, 사상 첫 11만달러 돌파…미국 증시 급락 속 '디지털 금' 부각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 고지를 넘어섰다.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등 전통 자산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대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오후 7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63% 오른 11만774.2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월 21일 세운 직전 고점(10만9,358달러)을 넘어선 기록이다.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만7천달러 선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오전 중 전고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가속화하며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플랫폼별 시세 차이로, 여러 거래소 가격을 종합하는 코인게코 기준으로는 .. 2025. 5. 22.
노무라, 올해 韓 성장률 1.0%로 하향…“새 정부 25조 추경 가능성”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국 경제가 올해 1%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노무라증권의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 로버트 슈바라만 박사는 22일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웨비나에서 “1분기 한국 경제의 역성장은 건설 경기 침체, 정치적 불확실성, 수출 둔화, 소비 약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추가적인 경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슈바라만 박사는 새 정부가 20조~25조원 규모의 2차 추경을 편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이미 13조8천억원 규모의 추경을 발표한 바 있다.그는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존 1.2%에서 1.0%로 하향 조정했.. 2025. 5. 22.
코스피, 美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약세…장 초반 2,610선 하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22일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2,610선을 밑돌고 있다.미국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4포인트(−0.58%) 하락한 2,610.24를 기록했다.지수는 2,614.66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78억원, 기관은 1,356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389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80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안이 재정적자를 확대할 것이란 .. 2025. 5. 22.
美 국채 금리 급등…트럼프 감세안 통과 임박에 ‘재정 리스크’ 경고음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대규모 감세 법안이 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채권시장이 강한 경고음을 보냈다.시장은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1일(현지시간)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뉴욕증시 마감 무렵 5.09%까지 올라 전장 대비 12bp(1bp=0.01%p) 급등했다.장중 한때 5.1%를 위협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수익률도 4.60%로 같은 폭 상승했다.시장 불안을 부추긴 직접적 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강경파를 압박하며 감세 법안 통과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점이다.‘..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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