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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765

밸류업·주주환원 강화...4개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역대 최고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올해 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으로 대표적 저평가주로 지목된 금융지주 주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2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62.7%로 나타났다. 이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늦게 증시에 입성한 우리금융 상장일(2019년 2월 13일) 당시 평균 58.2% 이후 5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말 평균은 59.6%로 오른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3.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해 말 18.8%에서 지난 17일 19.8%로 1%포인트 올랐지만 금융지주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작다. 회사별.. 2024. 5. 20.
자동차 보험료, 주행거리 특약 할인으로 평균 13만원 환급 받는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84.5%가 주행거리 할인 특약에 가입해 보험료를 아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행거리 특약 가입자 중 66.2%는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가입률이 5.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주행거리 할인 특약은 보험 가입 후 주행거리 정보를 제출해 특정 거리보다 적게 주행한 경우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 특약을 통해 많은 운전자가 경제적인 혜택을 보고 있다. 또한,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인터넷 가입 비중이 47%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2.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인터넷 가입의 경우 평균 10.9% 저렴한 보험료로 인해 인기가 높다. 반면, 대면 가입 비중은 35.6%, 전화.. 2024. 5. 19.
한국은행 금리 동결 예상, 가계 소득 증가세 지속 가능성 논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지, 조정할지를 논의한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내려왔지만, 유가와 농식품 가격 불안, 가계대출 증가세 등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시점이 9월로 늦춰진 분위기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으로, 예상보다 강한 수출 호조를 반영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현 2.1%에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은 23일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가계 소득과 지출, 분배 상황을 반영한 지표로, 가계소득 증가세가 올.. 2024. 5. 18.
고령 고객 노후자금 노렸던 농협은행...ELS ‘최대 배상비율’ 부메랑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대표사례 분쟁조정 결과에서 NH농협은행이 5개 주요 판매사 중 배상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성향을 부실하게 파악하는가 하면 손실 위험 등을 왜곡해 설명하는 등 타행 대비 불완전판매에 더 많이 노출되면서다.금감원이 권고한 배상안을 따를 경우 고령자 고객이 많은 농협은행 특성상 배상비율이 은행권 내 최고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홍콩H지수 ELS 관련 5개 은행의 대표사례에 대한 분쟁조정 결과에서 농협은행의 배상비율이 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은행 60% ▲신한은행 55% ▲SC제일은행 55% ▲하나은행 30% 순으로 나타났다.농협은행의.. 2024. 5. 17.
카드사, 이자·연체율 '칼날' 위…건전성 악화 우려 커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신용카드사들의 실적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자비용 증가와 연체율 상승, 가계 부채 증가 등으로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일부 카드사의 실질 연체율이 2%를 넘어섰고, 연체액 또한 3조원에 육박하고 있어 카드론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카드사들의 조달금리 부담 해소는 2027년까지 걸릴 것으로 전망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올해 1분기 국내 전업 카드사 7곳의 당기순이익은 6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8% 증가했다.그러나 이는 이자비용 증가와 연체율 상승이라는 그림자를 지니고 있다.실제로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는 이자비용 증가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었고, 7개 카드사의 합산 연체액은 2조7천억원에 달해 2022년말 대비 .. 2024. 5. 17.
홍콩 ELS 배상 여파...1분기 은행 순익 1.7조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익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 등에 따라 크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5조3000억원 지난해 동기(7조원) 대비 1조7000억원(24.1%) 줄었다. 이자이익은 이자수익자산 확대 등에 따라 1년 전 보다 2000억원(1.6%) 증가한 14조9000억원이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같은 4000억원(19.3%) 줄어든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이익 감소 등에 주로 기인했다. 영업외손익은 ELS 배상금(1조8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2조2000억원 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2조7000억원 악화했다. 대손비용은 1조100.. 2024. 5. 17.
대구은행, 7번째 시중은행으로 전환… 전국 영업망 확장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대구·경북권 중심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해 전국구로 도약한다.이는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의 출범이며, 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KB국민·SC제일은행에 이은 7번째 시중은행이다.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통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금융위는 작년 7월 은행 산업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대구은행이 그 첫 사례가 되었다.금융위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인해 새로운 영업 구역 중심으로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되고, 이에 따른 소비자 후생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대구은행은 향후 3년간 수도권 및 충청·강원 지역에 14개의 영업.. 2024. 5. 16.
MG새마을금고 재단, 청년주거장학 지원사업 7기 발대식 개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0일 주거지원 선발 장학생들을 위한 ‘MG희망나눔 청년주거장학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하는 ‘MG희망나눔 청년주거 지원사업’은 어려운 청년층에게 주거비를 지원하고, 주거 안정을 통해 자기 계발을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지속되는 경제 침체로 인한 고용불안, 소득감소 등 답답한 현실 속에서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청년들의 지대한 관심과 신청에 따라 지원이 몰려 대상자 선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온라인 면접을 거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총 100명을 선발하였으며, 7기 장학생에게는 현실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6개월간 210만원의 주거비와.. 2024. 5. 16.
은행 연체율 4개월째 하락…신규 연체 감소·연체채권 정리 확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3월 말 은행의 연체율은 0.43%로 집계됐다. 이는 2월의 0.51%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연체율 하락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에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감소했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0.02%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3%로 0.11%포인트 감소했다. 3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4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5천억 원 줄어들었으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2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2조8천억 원 증가했다.. 2024. 5. 16.
보험업계 실적 부풀리기 논란 속에…금융당국, 강력한 규제 착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당국은 보험업계의 최근 실적 부풀리기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개혁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지난 몇 년간 손해보험사들이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계기로 발생한 이익 부풀리기 문제에 대해 신중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최근에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IFRS17 이행과 관련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이번 회의에서는 주요한 사항으로 계리적 가정의 신뢰성 강화와 단기경쟁 유인 완화, 그리고 신지급여력비율(K-ICS) 정교화 등이 논의되고 있다.특히, IFRS17 하에서 보험사들이 자의적인 계리적 가정을 통해 이익을 부풀리는 문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주요.. 2024. 5. 15.
신한은행, 주거위기 청년 돕는다...안정적 주거 마련·심리치료 지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신한은행은 서울시 종로구 소재 아름다운재단 본사에서 주거위기청년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부모돌봄 부재,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자립기반을 갖추기 힘든 청년들이 주거위기로 내몰리는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신한은행이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총 10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게 안정적 주거마련과 지원기반 확대를 위한 ‘주거위기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신한은행은 이 사업을 통해 만 18~34세의 주거위기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자립 안정망 구축을 위한 ▲임대보증금 ▲긴급임대료(월세) ▲환경조성비 및 공과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청년.. 2024. 5. 14.
우리금융 새 증권사명은 ‘우리투자증권’...임종룡 회장 “애착 깊어”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우리종합금융이 한국포스증권과 합병 계약을 체결하면서 합병 법인의 이름을 ‘우리투자증권’으로 계약서에 명시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금은 지난 3일 포스증권과 합병하면서 계약서에 첨부된 정관에 법인 상호를 주식회사 우리투자증권으로 기재했다.우리금융은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합병을 발표하면서 감독 당국 승인 절차 등을 고려해 우리투자증권을 가칭처럼 소개된 바 있다.우리투자증권이라는 사명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애착이 담겨있다.임 회장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던 2013년 말 우리금융으로부터 우리투자증권 등을 패키지로 인수해 NH투자증권을 출범시킨 바 있다.임 회장은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우리금융 사람들이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애정이 많이 남아있다”고 언급하기도.. 2024. 5. 14.
금융권, 부동산 PF 평가 기준 개선으로 불안 고조…수조원 손실 예상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당국이 13일 발표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으로 금융권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전체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장 중 5∼10%가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증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은 수조원대의 추가 손실을 예상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사업장 등급을 4단계로 확대하여 새로운 평가 기준을 도입할 계획이다.충당금 적립과 경·공매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저축은행 등 중소금융업권은 추가 손실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특히, 저축은행은 증자를 통한 손실을 상쇄해야 할 필요가 있다.금융당국은 현재부터 강화된 사후관리를 통해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며,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금융.. 2024. 5. 13.
은행채 순발행, LCR 정상화 대비 선제 자금 확보...증가세 지속될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은행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의 정상화를 앞두고 은행채가 순발행으로 돌아선 최근 추세를 보며 금융 시장은 새로운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늘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난달 은행채 순 발행액이 크게 늘어나며 이전 분기에 비해 발행액이 상환액을 상회했다.이는 은행들이 LCR 규제 정상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현재 LCR은 95%로 조정되어 있으며, 정상화 과정이 7월에 재개될 예정이다.한편, 은행의 대출 증가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특히, 기업 대출과 가계 대출이 증가했는데, 가계 대출은 신생아 특례 대출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났다.그러나 예금 잔액은 줄어들었.. 2024. 5. 13.
케이뱅크, 1분기 순이익 507억원...전년동기 5배 사상 최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증가세를 견인하여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1분기 순이익은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케이뱅크가 고금리 시기의 대출자산을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수신 및 여신 잔액도 상당한 증가를 보였다.수신 잔액은 23조9천7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5.7% 성장한 반면, 여신 잔액은 14조7천6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6% 증가했다.특히 아파트담보대출 상품과 전세대출 잔액이 각각 약 1조원과 3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객들의 선호도가 높.. 2024. 5. 13.
신한은행, 1분기 ESG경영 관심도 은행권 1위...청년·아동 집중 후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올해 1분기 1금융권 은행 중 온라인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은행은 저출산시대와 경기 침체를 감안, 아동·청년 및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후원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비수도권 거점 6개 은행과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1금융권 은행 11곳의 ESG경영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신한은행이 총 13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조사 키워드는 ‘은행 이름’ + ‘ESG’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2024. 5. 13.
부동산 PF, "수요에 맞춰 공동대출로 자금 조성" 금융당국 본격 지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새로운 대출 구조와 금융 지원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고, 금융 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 주 초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특히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의 캐피탈콜 방식 도입을 통해 은행과 보험사의 자금 부담을 경감하고, 시장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러한 방식은 필요할 때마다 한도 내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금융기관들이 대규모 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아울러, 금융당국은 1조원 규모의 캠코 PF 정상화 펀드를 활성화하고, 부실 사업장에 대한 .. 2024. 5. 9.
한국 가계부채 비율 3년 만에 100% 아래로...34개국 중 여전히 1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빚(부채)이 경제 규모(국내총생산·GDP)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 긴축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빚 거품이 다소 꺼진 것으로 해석된다. 9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98.9%)이 가장 높았다. 이어 홍콩(92.5%)·태국(91.8%)·영국(78.1%)·미국(71.8%)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이래 4년 넘게 ‘세계 최대 가계부채 국가’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가계부채 비율은.. 2024. 5. 9.
[인뱅 NOW] 토스뱅크, ‘평생 무료 환전’ 외환 서비스 이용객 100만명 돌파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국내 금융사 최초 '평생 무료 환전'을 선언한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비롯한 외환 서비스 이용 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토스뱅크는 외화통장 출시 105일만에 계좌수 100만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약 9초에 1명이 토스뱅크 외화통장 고객이 된 셈이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18일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객이 복잡하게 느낄 우대 환율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환전 데이터 분석결과 1월 출시 이후부터 4월 30일까지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환전 수수료 없이 토스뱅크에서 이뤄진 누적 환전 거래량은 총 5조8000억원에 달한다. 고객들이 기존 금융사에서 환전했다고 가정할 시 고객 1인당 평균 8만원의 환전 수수료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2024. 5. 8.
고금리 장기화, 소상공인 대출 연체 급증…5대 은행 연체율 0.29~0.63%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대출 연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 대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1조3천560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대출 만기의 도래와 금리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임대 사업자 및 개인 병원과 같은 큰 규모의 여신들에서 연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은행별로 상황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연체율이 0.20%에서 0.29%로, 신한은행은 0.33%에서 0.40%로 상승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0.41%에서 0.47%, 0.32%에서 0.40%로 연체율이 상승했으며, N..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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