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카드 대출 사상 최고치 도달…가계 부채 우려 증폭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고물가 시대 서민들의 어려움이 카드 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의 3월 말 카드론 잔액은 39조 4천 743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월 대비 78억 원 증가한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카드 대출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저축은행들은 최근 자금 부족으로 대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카드 대출 고객이 증가하는 풍선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월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는 우리카드(15.32%)가 가장 높았고, 롯데카드(15.20%), BC카드(14.96%),..
2024.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