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명예회장이 퇴임 2년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8일 셀트리온 제32기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서 명예회장은 주총에서 셀트리온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3월 은퇴를 선언한 이후 2년 만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그룹은 "65세가 이미 정년이고, 샐러리맨 출신으로서 은퇴를 했던 것”이라며 “지금 전 세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다시 선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되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합병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 회장은 “금융감독원에 오는 7월 마지막 리포트를 (제출)하면 행정적 절차가 끝난다”며 “그다음에는 금융시장의 환경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주들이 합병을 원하기 때문에 합병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언제 금융시장이 안정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셀트리온 소액주주들 사이에선 서 명예회장의 복귀에 부정적인 기류도 흐르고 있다. 이들은 셀트리온의 경영부진에도 서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이 고액의 성과급을 받은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력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다. 이 역시 서 명예회장의 복귀가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됐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부인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서 명예회장은 "지금 전 세계가 어려워서 이런 때에는 가장 경력이 많은 선장이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안정화되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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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진 경영복귀...일각에선 반대 움직임도 (sankyungtoday.com)
셀트리온 서정진 경영복귀...일각에선 반대 움직임도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명예회장이 퇴임 2년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8일 셀트리온 제32기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서 명예회장은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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