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사퇴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임기가 사흘 남았던 구현모 KT 사장과 사외이사 두명이 물러났다. 새 대표가 선임되기 전까지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다. KT 차기 대표 선임 과정에서 사퇴한 사외이사는 모두 4명이 됐다.
KT는 28일 구 대표와 유희열·김대유 사외이사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대표이사 유고 상황이 발생한 만큼 정관 및 직제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따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다.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은 “현 위기 상황을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KT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고객과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 및 통신망 안정적 운용은 물론,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및 사업 현안들을 신속히 결정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라고 전했고, 유희열·김대유 사외이사도 최근 일련의 과정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사퇴했다. 유 이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출신으로 임기는 2025년 3월까지, 김 이사는 노무현정부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지냈고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KT 사외이사는 이제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와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등 4명이 남았다.
KT는 현재 위기 상황을 정상 경영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 집단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사 경영·사업 현안을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성장지속 TF는 고객서비스·마케팅·네트워크 등 사업 현안을 논의한다.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는 대표이사·사외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
KT 이사회는 뉴 거버넌스구축 TF의 개선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들이 중심이 돼 변경된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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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4명 사퇴′ KT 박종욱 직무 대행 체제로 (sankyungtoday.com)
′사외이사 4명 사퇴′ KT 박종욱 직무 대행 체제로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사퇴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임기가 사흘 남았던 구현모 KT 사장과 사외이사 두명이 물러났다. 새 대표가 선임되기 전까지 박종욱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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