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검찰이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이 발주 공사를 몰아주고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수사하면서 우암건설을 압수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 우암건설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그리고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의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조 회장과 장대표 간 부당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검찰은 조 회장을 200억 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27일 구속기소했다. 검찰 추가 수사 과정에서 조 회장의 배임 액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지인인 장 대표가 최대 주주인 우암건설에 한국타이어 발주 공사를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우암건설은 2013년 한국타이어의 헝가리 공장 확장 공사, 2014년 중앙연구소 테크노돔 공사 등에 참여했다. 한국타이어가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신축한 테크노돔은 공사비만 2,666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공사다.
조 회장과 장 대표는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08년에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인 앤디코프 유상증자에 참여한 뒤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극동유화 2대 주주이고, 조 회장은 우암건설 자회사인 우암디앤아이 주주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한국타이어 수사 확대하는 검찰, 우암건설 압수수색 (sankyungtoday.com)
한국타이어 수사 확대하는 검찰, 우암건설 압수수색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검찰이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이 발주 공사를 몰아주고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수사하면서 우암건설을 압수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 우암건
www.sankyungtoday.com
'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헌동 SH 사장 "LH는 '땅장사'만 집중" 비판 (0) | 2023.03.30 |
---|---|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 배상"...쉰들러 승소 (0) | 2023.03.30 |
'사외이사 4명 사퇴' KT 박종욱 직무 대행 체제로 (0) | 2023.03.29 |
셀트리온 서정진 경영복귀...일각에선 반대 움직임도 (1) | 2023.03.28 |
노소영, 최태원 동거녀 김희영에게 30억 위자료 청구 소송 (0) | 2023.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