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를 주도적으로 판매해 피해자들에게 1528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해외로 도피한 하나은행 전 직원에 대한 공판이 진행 중이다. 투자피해자들도 검찰 측 증인으로 재판정에 선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모 전 하나은행 직원 외 1명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은 지난 1월 10월 신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신씨는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하나은행에 근무하면서 1528억원 가량의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의 위험성에 대해서 알면서도 판매수수료를 증대할 목적으로 무조건 조기상황이 가능하다며 투자자들을 속였고 하나은행 각 지점 PB들에게 거짓으로 작성된 상품제안서와 이메일 자료 등을 보내 활용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씨는 영국 브릿지펀드를 은행에서 판매할 수 있게 해준 대가로 중개인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는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가 환매 중단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19년 9월 퇴사한 뒤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이에 검찰은 신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을 무효화하며 자진 귀국을 유도했고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신씨는 지난해 12월 귀국 직후 체포됐다.
이날 공판에 검찰측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한 투자피해자는 “검찰측은 10분정도 심문시간을 신청했는데 신씨 변호인측이 50분을 요구했다”며 “자료 정리하고 증언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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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伊헬스케어 판매 주도 하나은행 직원 공판 열려...투자피해도 증인 출석 (sankyungtoday.com)
伊헬스케어 판매 주도 하나은행 직원 공판 열려...투자피해도 증인 출석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를 주도적으로 판매해 피해자들에게 1528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해외로 도피한 하나은행 전 직원에 대한 공판이 진행 중이다. 투자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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