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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임금 4.1% 인상...노조는 반발, 쟁의조정 기류

by 산경투데이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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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삼성전자가 평균 임금을 4.1% 올리기로 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노사협의회와 이 같이 결정한 것인데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노사협의회와의 협의로 올해 임금 기본 인상률 2%, 성과 인상률 2.1%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노사협의회에서 경영진은 회사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해 등기임원의 보수 한도를 2022년도와 같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등기임원 보수는 동결했다.



기본 인상과 성과 인상을 합치면 평균 4.1% 임금이 오르게 된 것이며 20시간 기준으로 주던 고정시간외근로수당 기준도 17.7시간으로 낮추기로 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추가 근무 시간과 상관없이 20시간 미만으로 근무할 경우, 20시간 치의 고정시간외근로수당을 지급했다. 노사협의회는 이 같은 임금 개편안은 오는 7월부터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삼성전자는 1년에 두 차례 지급하던 귀성여비를 기본급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매달 1회 휴무 제도도 신설한다. 월급날인 21일이 있는 주의 금요일을 휴무일로 정했다. 오는 6월부터 매달 필수근무 시간을 충족한 직원들은 지정한 휴일에 쉰다.



가산 연차 이월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임신기 근로 시간 단축(1일 2시간)의 경우 법 기준(12주 미만, 36주 이상)보다 확대해 임신 전 기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국삼성노동조합 주축인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 노사협의회의 합의 내용에 반발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6% 가량되는 노조 측은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임금 인상을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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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592909309996

삼성전자 임금 4.1% 인상...노조는 반발, 쟁의조정 기류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삼성전자가 평균 임금을 4.1% 올리기로 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노사협의회와 이 같이 결정한 것인데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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