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주 수출품인 반도체 부진이 길어지면서 한국의 수출이 7개월 연속 역성장했고, 무역적자도 14개월째 이어지면서 반등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496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2%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로 수요와 가격의 동반 하락으로 인한 반도체 수출 부진이 이달에도 계속 이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D램 가격 하락등으로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에도 1년 전 같은 달보다 40% 넘게 감소했다. 게다가 디스플레이와 석유 제품, 철강 등의 수출도 감소했다.
4월 수입액은 522억 3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3.3% 감소했다.
이로써 4월 무역수지는 26억 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작년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는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17개월 연속으로 무역적자가 난 이후로 가장 긴 연속 무역적자다. EU와 중동에 대한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과 아세안에 대한 수출이 26.5%와 26.3% 감소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만을 볼 때 11개월째 감소세다.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 1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2억 7000만 달러, 3월 46억 2000만 달러, 4월 2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점차 감소하며 개선되는 추세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수출 증대가 가능한 유망 품목을 추가로 발굴하고,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등에 맞춘 수출 지원책을 강화해 무역수지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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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기미 없는 무역수지, 14개월째 적자 (sankyungtoday.com)
반등 기미 없는 무역수지, 14개월째 적자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주 수출품인 반도체 부진이 길어지면서 한국의 수출이 7개월 연속 역성장했고, 무역적자도 14개월째 이어지면서 반등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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