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주도로 지난 18일 진행된 집단 진료 거부로 인해 휴진율이 30%를 넘은 지역이 4곳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소명 절차를 시작하는 등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집단휴진이 30%를 초과한 시·군·구는 4곳이며, 휴진이 확인된 의원은 총 5369개소로 전체의 14.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4개 시·군·구에 대해서는 업무개시명령에 따른 채증 작업을 완료했고, 후속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소명을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휴진율이) 30%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개별적으로 소명을 거쳐 업무정지 처분을 할 수 있으며, 불가피한 경우 과징금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의대 비대위의 무기한 휴진과 관련해 김 정책관은 "첫날보다 진료가 많이 회복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가 요청한 외국 의사 허용 공청회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하면서, "외국 의사는 심각한 의료 심각 단계에서 예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공의 사직서 처리 문제에 대해 김 정책관은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 중"이라며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집단휴진 결정에도 대부분의 의사는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관은 "의사 여러분이 지금처럼 환자 곁을 지켜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의사협회에 대화를 촉구했다.
그는 "정부는 언제든지 의료계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사단체도 대화의 자리로 나와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기준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는 2만5550명,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827명으로 전주 대비 입원환자는 1.7% 증가했고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0.7%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종합병원 입원환자는 9만5171명,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021명으로 각각 전주 대비 1.7% 증가, 0.4% 감소 수치를 나타냈다.
응급실 운영은 전체 408개소 중 95%인 388개소에서 병상 축소 없이 정상 운영 중이며, 지난 18일 기준 응급실 내원환자는 1만6310명으로 평시 대비 91% 수준이었다.
이중 중증환자는 1271명, 중등증 환자는 8203명, 경증 환자는 6836명으로 각각 평시 대비 중등증 환자는 101%, 중증환자는 87%, 경증환자는 83% 수준을 보였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의사 집단 진료 거부, 휴진율 30% 초과 지역 4곳… 정부 후속 조치 착수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의사 집단 진료 거부, 휴진율 30% 초과 지역 4곳… 정부 후속 조치 착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대한의사협회(의협)의 주도로 지난 18일 진행된 집단 진료 거부로 인해 휴진율이 30%를 넘은 지역이 4곳으로 확인됐다.정부는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소명 절차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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