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올해 금리 폭등과 거래 급감으로 11월까지 누적 전국 아파트값이 2003년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1월부터 11월 사이에 4.79% 떨어져 2003년 12월 집값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특히 노원구 -8.44%, 도봉구 -8.17%, 강북구 -6.79% 등 일명 '노도강'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내렸다.
지난해 22.54%, 24.51% 올랐던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 역시 올해 11월까지 각각 6.56%, 8.26% 떨어지며 명암이 구분됐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이 2.02% 떨어지며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하락했고, 이번 달에도 매주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중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낙폭이 7%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시세 조사 기관인 KB국민은행 조사에선 올해 11월까지 전국 아파트값이 1.63% 떨어져 외환위기가 터진 1998년(-13.56%)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올해 집값 하락폭이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부작용으로 집값이 하락했던 2012년을 넘어서 외환위기 이후 최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발 인플레와 금리 인상에 잇단 금리 인상과 강력한 대출 규제가 원인이다.
현 정부 들어 규제지역 해제와 대출 등 일부 규제완화가 있었지만 금리 폭등에는 역부족인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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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값 4.79% 하락...금리인상 등으로 역대급 폭락 (sankyungtoday.com)
올해 아파트값 4.79% 하락...금리인상 등으로 역대급 폭락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올해 금리 폭등과 거래 급감으로 11월까지 누적 전국 아파트값이 2003년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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