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주범' 김봉현, 도주 48일 만에 검거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 48일 만에 검찰에 검거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 검사와 수사관들은 29일 낮 경기도 모처에 은신해 있던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의 결심 공판을 앞둔 지난달 11일,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경기 하남시 팔당댐 인근에서 도주했다.

 

김 전 회장은 2020년 5월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회사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도주를 차단하기 위해 보석을 취소해달라고도 청구했다. 법원은 김 전 회장이 도주한 직후 보석을 취소했다.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우려한 김 전 회장은 중국 밀항 등을 시도하려 했지만, 밀항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결국 검찰에 꼬리가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지인과 조카 등을 연달아 구속하고 김 전 회장 행방을 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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