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지난해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가 21일 발표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공사 원가 상승과 분양시장 침체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일부 건설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건설의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4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33조6,108억 원으로 13.3%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114억 원으로 21.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의 영업이익은 2,669억 원으로 19.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693억 원으로 16.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3,4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8% 감소하고, 당기순이익도 50.7% 줄어든 2,571억 원에 그칠 전망이다.
매출 역시 10.2% 감소해 10조4,616억 원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2023년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98억 원, 3,216억 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출은 12조6,850억 원으로 5.6% 감소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 1,95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0.8% 감소한 1,543억 원으로 추산됐다.
건설업계는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공사 원가 상승을 지목하고 있다.
한 건설 관계자는 “몇 년 전 3.3㎡당 공사비가 500만 원대였지만 현재는 1,000만 원대에 달한다”며, “낮은 공사비로 수주한 과거 프로젝트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 손실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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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공사 원가 상승·분양시장 침체로 실적 부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지난해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연합인포맥스가 21일 발표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공사 원가 상승과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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