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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메이플자이 재건축 공사비 분쟁…GS건설 2,570억 소송

by 산경투데이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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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GS건설은 조합을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2,570억 원 규모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12월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청구액은 2,570억6,500만 원으로, GS건설은 해당 금액이 물가 상승과 설계 변경, 금융 비용 증가 등 불가피한 요인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GS건설이 주장하는 추가 공사비 항목에는 착공 전 물가 상승(310억 원), 건설 환경 변화 반영(967억 원), 사업기간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185억 원), 일반분양 세대수 감소에 따른 금융비용(777억 원), 증가된 공사비에 대한 일반관리비 및 이윤(332억 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사업 기간 증가와 일반분양 감소, 금융비용 증가는 시공사 귀책 사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공사비 요구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GS건설은 2,288억 원 규모의 설계 변경 및 특화 비용에 대해서도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공사비 증액 요구가 모두 반영될 경우 ‘메이플자이’의 3.3㎡당 공사비는 기존 564만 원에서 797만 원으로 오르게 된다. 이는 2017년 수주 당시 499만 원에서 약 300만 원 상승한 수치다.

다만, 이는 같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잠실 진주(811만 원), 청담삼익(765만 원), 반포주공1단지 3주구(786만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메이플자이 공사비 문제는 과거에도 논란이 있었다. GS건설은 2022년 말 설계 변경과 금융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조합에 공사비 증액을 요청했으며, 양측은 공사비를 1조1,300억 원으로 조정하고 공사 기간을 8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추가 공사비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한 공사비 증가를 조합에 협의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소송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한국부동산원 검증과 서울시 조정 제도를 통해 협의를 원만하게 해결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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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자이 재건축 공사비 분쟁…GS건설 2,570억 소송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GS건설은 조합을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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