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를 특정해 의회 연수를 맡겼던 일로 경찰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독] '꽃집' 몰아주기 동대문구 의장, 이번엔 여행사 '찍어내리기' http://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67926000710)
29일 이 사건을 조사했던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33조 3항 등에 따라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부정청탁 등을 한 것으로 판단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다양한 비위 의혹에 연루되어 있는 이태인 동대문구 의장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동대문구의회는 흑산도와 홍도로 국내연수를 진행했다. 상당 수 의원들은 연수를 갔다온지도 얼마되지 않은데다가 이태원참사로 연수를 자제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연수에 반대했다. 하지만 이 의장은 이를 강행하면서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여행업자에게 일정을 맡기도록 사무처에 지시했다. 예산은 2000여만원이었다.
게다가 연수 직전 이 의장을 포함한 동대문구의회 의원들이 의회 행사를 하면서 자신의 가족들이 하는 꽃집에 일감을 몰아줘 논란이 일었다. 사실상 연수를 진행하기보다는 자중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시 일부 의회 관계자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렇다보니 의회 의원 7명은 아예 연수에 참석도 하지 않았다.
당시 '여행사 찍어내리기'와 관련 이 의장은 "여행사는 공개경쟁입찰로 선정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이 의장이 들춰보면 다 나올 일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다"며 부패행위 혐의등으로 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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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74630210093
[단독] 동대문구 의장의 ′여행사 찍어내리기′ 경찰수사 받는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를 특정해 의회 연수를 맡겼던 일로 경찰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독] ′꽃집′ 몰아주기 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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