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독

[단독] '비상경영' 포스코 "회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by 산경투데이 2023. 1. 25.
반응형



[산경투데이 = 대구·경북] 한대기 기자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한 포스코가 직원들에게 현 상황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25일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현재의 위기는 기존에 겪어온 위기와는 다르게 회사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비상경영 활동에 동참해주기실 당부드립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임직원 모두가 회사가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는것이 아니라, 회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으로 생각됩니다"라고 전했다.



또 "금번 위기를 전 임직원이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헤쳐나간다면 회사가 더욱 강건해지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회사의 메시지에 직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물난리를 겪고 일년 넘게 걸릴 복구를 6개월안에 완성했는데 직원들을 격려하지는 못할 망정 회사에 바라지 말라는 것은 너무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직원은 "복구가 끝난지 불과 5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수고했다는 말조차 없었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포스코 현장 노동력이 부족해 직원들은 울쌍인데 위에서는 임원 수만 늘리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 비상체제에 들어간 포스코의 성패는 경영진과 현장 노동자의 큰 온도차를 어떻게 줄이는지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603157582746

[단독] ′비상경영′ 포스코 "회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산경투데이 = 대구·경북] 한대기 기자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한 포스코가 직원들에게 현 상황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25일 직원들에게 메일을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