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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수출 전선도 비상...반도체 한파에 역대 최대 무역적자

by 산경투데이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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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한국 경제를 이끌어야 할 수출이 휘청거리고 있다. 국제 경기 둔화에 반도체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다. 새해 1월부터 감소하며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찍었다. 수입이 다소 줄었지만 수출 감소 폭이 훨씬 커 무역수지 적자는 12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이자 사상 첫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44% 이상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에서 지난달 수출액이 462억 7000만 달러(약 56조 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입액은 589억 5000만 달러(72조 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줄었다.

 

무역수지는 126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적자가 11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 수출 감소액이 전체 수출 감소액의 52%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블룸버그통신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악의 침체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D램 고정가격은 지난해 5~6월 3.35달러에서 지난달 1.81달러까지 미끄러졌다. 여기에다 꾸준히 증가해 온 시스템 반도체 수출마저 지난달 들어 감소세(-25%)로 전환됐다. 

 

다른 수출품들도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15대 주요 품목 가운데 석유화학(-25%), 철강(-25.9%), 디스플레이(-36%) 등 10개가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도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줄었다. 8개월째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중인데, 감소 폭은 지난달이 가장 컸다. 한 달간 대중 무역에서만 39억7000만 달러 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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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수출 전선도 비상...반도체 한파에 역대 최대 무역적자 (sankyungtoday.com)

 

수출 전선도 비상...반도체 한파에 역대 최대 무역적자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한국 경제를 이끌어야 할 수출이 휘청거리고 있다. 국제 경기 둔화에 반도체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다. 새해 1월부터 감소하며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찍었다. 수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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