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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오스템임플란트 이번엔 '편법 증여' 논란...'빅딜'에 악재?

by 산경투데이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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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말 많고 탈 많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이번엔 편법 증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2일 업계와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에 따르면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은 최근 장남 최정민씨와 차남 최인국씨에게 보유 중인 전환사채(CB) 콜옵션을 증여했다. 이는 2020년 오스템임플란트가 사모투자신탁펀드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500억원 규모의 CB에 대한 매도청구권이다.



최 회장은 해당 CB 발행 후 2021년 콜옵션 행사 최대치(CB 발행액의 40%)인 200억원에 해당하는 주식 51만6315주(주당 3만8736원)로 전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았다.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이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빅딜'을 추진중이다. 이들은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유니슨캐피탈과 MBK파트너스는 오는 25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주당 19만원에 공개매수해 지분 15.4% 이상을 사들이고, 최 회장의 보유 지분 18.9% 중 9.3%도 같은 가격에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편법 증여' 지적이 나온다. 최 회장의 두 자녀는 최 회장으로부터 양도받은 CB 콜옵션을 넘기는 대가로 인수 주체인 SPC의 신수인수권부사채를 받으며 자연스레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CB 콜옵션을 활용하면 세금부담도 확연히 줄어든다.



이 같은 맥락에서 우회 승계 의혹도 나온다. 향후 덴티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되면 세금을 최소화하면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오스템임플란트 "최 회장의 콜옵션 증여는 사실이지만 편법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가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논란은 악재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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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79954608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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