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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검찰, 조현범 회장에 200억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12년 구형

by 산경투데이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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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검찰이 200억 원대 횡령, 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지난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 회장에게 징역 12년과 함께 7,896만 원의 추징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사건에 연루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임원 정 모 씨와 부장 박 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2년이 구형됐다.

또한, 양벌규정에 따라 한국타이어 법인에도 벌금 2억 원이 구형됐다.

조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며 깊이 반성한다"며 "기업 운영의 프로세스를 바로잡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2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약 875억 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가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한국타이어가 131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으며, MKT에 몰아준 이익이 조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MKT는 한국타이어 조 회장과 그의 형 등 가족이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다.

또한, 조 회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회삿돈 75억 5,000만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그는 개인적 친분을 내세워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리한에 별다른 담보 없이 MKT 자금 50억 원을 대출해 주었으며, 개인 주거지의 가구 구입 비용 등을 회삿돈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의 최종 판결은 5월 29일 선고 공판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104

 

검찰, 조현범 회장에 200억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12년 구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검찰이 200억 원대 횡령, 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지난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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