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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애플, AI 기반 '개인화 시리' 출시 연기…기술 개발 난항?

by 산경투데이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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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더욱 발전한 음성 비서 '시리'(Siri)의 핵심 기능 출시를 연기했다.

현지시간 7일 애플은 성명을 통해 "개인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리의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질 예정"이라며 "개발에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더욱 개인화된 시리'는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생활 패턴과 맥락을 이해하고, 보다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이 '개인 인텔리전스'라고 강조한 기술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해 "AI를 넘어선 개인 인텔리전스가 애플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능은 지난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4에 포함될 예정이었다. iOS 18.4의 정식 출시는 4월로 예정됐지만, 핵심 기능이 연기됨에 따라 일부 사용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번 결정이 AI 기술 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애플의 AI 연구팀이 리더십 및 엔지니어링 문제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경쟁사 대비 AI 혁신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애플이 AI 음성 비서 강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경쟁사들은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생성형 AI를 탑재한 '알렉사+'를 발표하며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했다.또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AI 기반의 음성 비서 및 챗봇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AI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아이폰과 기타 애플 제품의 판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향후 대화 기능이 더욱 강화된 시리 업데이트도 계획 중이다. 그러나 이번 개인 맞춤형 기능 출시 연기가 전체 AI 로드맵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일부 전문가들은 대화 강화 기능 역시 2027년 이후로 밀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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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기반 '개인화 시리' 출시 연기…기술 개발 난항?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더욱 발전한 음성 비서 '시리'(Siri)의 핵심 기능 출시를 연기했다.현지시간 7일 애플은 성명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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