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삼성전자가 2024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주요 임원의 연봉을 공개했다.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한 인물은 반도체 부문을 이끌었던 경계현 고문으로, 총 80억 3,6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계현 고문은 급여 11억 8,800만 원, 상여 14억 5,300만 원에 더해 퇴직금 52억 7,200만 원을 받아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정배 전 메모리사업부장과 최시영 전 파운드리사업부장이 각각 69억 5,000만 원과 69억 원을 받으며 뒤를 이었다.
이들 역시 각각 41억 원대의 퇴직금을 포함한 금액이다.
퇴직자를 제외한 현직 임원 중에서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52억 4,000만 원을 수령하며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그는 급여 16억 1,700만 원과 상여 34억 9,200만 원을 받았다. 뒤를 이어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이 50억 9,800만 원을 받으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 3,000만 원으로, 전년(1억 2,000만 원) 대비 8.3%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회복하면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들이 연봉의 14% 이상을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받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임원들의 평균 연봉은 6억 7,100만 원으로 전년(7억 2,600만 원) 대비 7.58% 감소했다. 이는 임원 성과급의 절반 이상을 최소 1년 뒤 자사주로 지급하는 정책이 도입되면서 현금 지급이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임원 OPI 지급액은 2023년 862억 원에서 2024년 379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등기임원 제외) 수는 12만 9,480명으로 전년 대비 4,676명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4,450명이 증가하면서 인력 확충이 지속됐다.
이번 사업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육아휴직 현황도 공개됐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은 4,892명으로, 전년(4,470명)보다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1,51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도 13.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퇴임한 임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에서만 12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들 중에는 대만 TSMC 출신의 린준청 부사장과 퀄컴 출신의 이성원 상무도 포함됐다.
시스템LSI 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부에서의 임원 사임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해당 부문의 어려운 경영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채용을 유지하며 인력을 늘렸으며, 반도체 부문 실적 회복에 따른 성과급 지급 증가가 직원 보수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322
삼성, 지난해 연봉 1위는 경계현 고문…한종희 부회장도 52억 수령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삼성전자가 2024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주요 임원의 연봉을 공개했다.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한 인물은 반도체 부문을 이끌었던 경계현 고문으로, 총 80억 3,6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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