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고려아연이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다시 한 번 경영권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회 구성과 관련된 정관 변경 및 신규 이사 선임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일 법원은 1월 임시 주총에서 의결된 사항 중 집중투표제를 제외한 모든 결의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사 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한 정관 변경안과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자 7명의 선임안이 무효가 되었고, 이번 주총에서 새롭게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가 도입된다. 집중투표제는 주주가 보유한 의결권을 특정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지분 열세에 놓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율은 MBK·영풍 연합이 40.97%, 최 회장 측이 우호 지분을 포함해 34.35%를 보유하고 있다. 주총에서는 이사 수 상한이 19명으로 설정될 경우 이사 8인을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되고, 부결될 경우 이사 12인 또는 17인을 선임하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최근 자회사인 썬메탈홀딩스를 통해 영풍과의 상호주 관계를 형성했다고 주장하며,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1월 임시 주총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순환출자 구조를 활용한 것으로, 당시 법원은 고려아연이 지분을 보유한 호주 법인이 유한회사라는 이유로 의결권 제한 조치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식회사 형태의 썬메탈코퍼레이션을 통해 동일한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상법상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 고려아연 측의 설명이다.
MBK·영풍 연합은 이에 대해 "고려아연이 무리한 논리를 적용해 주총을 파행으로 몰고 가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총에서도 고려아연 측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려 하고, 이에 MBK·영풍 연합이 반발하면서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고려아연은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을 상정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분기배당 도입과 배당기준일 변경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403
고려아연 주총, 경영권 분쟁 재점화…이사회 구성·의결권 제한 쟁점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고려아연이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다시 한 번 경영권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이번 주총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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