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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홈플러스, 납품업체들과 간담회…대금 정산·거래 안정화 방안 논의

by 산경투데이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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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법정관리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와 주요 납품업체들이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간담회를 열고 납품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식품기업 등 다수의 협력업체가 참석했으며, 납품업체들은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위해 정산 주기 단축, 선입금 지급, 담보 제공, 외부 자금 지원 등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납품업체들은 홈플러스의 납품 대금 정산 주기가 45~60일로 다른 대형마트보다 길어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거래 지속을 위해 명확한 대금 회수 계획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홈플러스 측은 영업 활동을 통해 대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협력업체들은 보다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선지급, 정산 주기 단축, 모기업 또는 외부 자금 수혈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협력사 관계자는 "납품업체 대부분이 현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모기업의 자금 지원이나 정부 차원의 보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담보 제공에 대한 요청이 있었으나 홈플러스 측은 이에 대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홈플러스는 법정관리로 인해 자산이 동결된 상태이며, 약 2조 원 규모의 금융 채무가 있는 상황에서 정산 지연이나 미정산에 대한 납품업체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홈플러스와 협력업체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정상적인 거래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정상적인 상거래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홈플러스는 납품업체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한 대금 지급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됐으며, 홈플러스 측이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협력업체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간담회 종료 후 "내일 납품업체들에게 대금 지급 계획을 공식 공문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전체 거래처를 대상으로 변제 일정을 포함한 공문을 대표이사 명의로 발송할 계획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회생법원의 승인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4,584억 원의 대금을 집행했으며, 현재 소상공인 및 영세사업자의 상거래 채권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월까지 영세기업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고, 대기업에는 6월 이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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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납품업체들과 간담회…대금 정산·거래 안정화 방안 논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법정관리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와 주요 납품업체들이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간담회를 열고 납품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식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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