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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건기식 시장 급성장… 제약·유통·패션업계까지 경쟁 가열

by 산경투데이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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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제약·바이오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건기식 유통 채널이 다이소, 편의점 등으로 확장되면서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오는 5월 건기식사업부를 분리해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기식 사업을 전문화하고 연구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인삼,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독 역시 지난 2월 이사회에서 식품 및 건기식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5월 1일 사업 분할이 완료되면 '한독 건기식사업 신설법인'이 해당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한독 측은 이를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고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신제약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을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건기식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5조 원 수준이던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3년 6조440억 원으로 증가했다.

협회는 2035년까지 시장 규모를 15조 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다이소, 편의점 등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

CU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건기식 도입을 추진해 동아제약의 '비타그란'과 '아일로 카무트 효소' 등을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 또한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등의 제품을 3천~5천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약사들은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건기식이 약국 제품보다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양약품이 다이소 판매 철수를 선언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건기식 시장 확대에 따라 제약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SCL사이언스는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추가할 계획이며,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도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은 단순한 가격 비교보다는 원료의 원산지와 함량, 효능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유통 채널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브랜드보다는 성분과 효과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467

 

건기식 시장 급성장… 제약·유통·패션업계까지 경쟁 가열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제약·바이오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건기식 유통 채널이 다이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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