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59조 원 대규모 투자 유치…‘스타게이트’ 인프라 본격 추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생성형 AI 대표 기업 오픈AI가 일본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00억 달러(약 59조 원) 규모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 가치는 3천억 달러(약 442조 원)로 평가되며, 불과 5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번 펀딩은 오픈AI 설립 이래 최대 규모로, 소프트뱅크는 1차 라운드에서 75억 달러를 직접 투자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알티미터 매니지먼트, 스라이브 캐피털 등이 포함된 투자자 컨소시엄이 추가로 25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추가로 30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225억 달러는 소프트뱅크 몫이다.

오픈AI는 이번 자금을 통해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향후 4년간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및 AI 기반 시설에 5천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매주 수억 명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AI를 인간의 일상에 실질적으로 녹여내는 데 큰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역시 “AI는 인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기술”이라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AI 혁신을 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픈AI는 GPT-2 이후 처음으로 ‘오픈 웨이트’ 언어 모델을 수개월 내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오픈소스 모델과는 달리 일부 가중치와 코드만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최근 중국 딥시크(DeepSeek)의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에 자극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올트먼 CEO는 “AI 기술 공개 범위를 두고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안전성과 윤리 기준에 맞춰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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