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LG CNS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공모가 대비 주가가 18% 넘게 하락하면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임직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LG CNS 주가는 장중 5만원 선이 붕괴돼 4만9750원까지 하락했고, 종가는 5만300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공모가 6만1900원 대비 18.7% 낮은 수준이다.
LG CNS는 지난 3월 5일 상장하면서 9688만여 주를 상장했으며, 이 중 약 2760만 주가 상장 직후 거래 가능 물량으로 시장에 나왔다. 유통 가능한 물량이 많다는 점과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시장의 평가가 겹치면서 주가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직원들은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믿음으로 우리사주 청약에 적극 참여했다.
전체 배정 물량 387만여 주 중 81.6%에 해당하는 316만여 주가 청약되며, 최근 사례 중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더본코리아(35%)나 산일전기(43%)의 청약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임직원들은 공모가 기준 약 1957억 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하고도 약 367억 원의 평가 손실을 떠안게 됐다.
특히 우리사주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돼 당장 매도할 수 없어 손실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모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다소 고평가됐다는 분석과, 거래 가능 물량이 많다는 점이 초기 수급에 영향을 줬다"며 "주가가 단기간 내 반등하기엔 쉽지 않은 구조"라고 평가했다.
한편, LG CNS의 주식은 상장 초기인 2월 18일 102만 주가 거래된 이후, 일평균 50만~80만 주 수준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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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임직원들, 우리사주 ‘쓴맛’…상장 한 달 새 주가 18% 하락 < 재계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LG CNS 임직원들, 우리사주 ‘쓴맛’…상장 한 달 새 주가 18% 하락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LG CNS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공모가 대비 주가가 18% 넘게 하락하면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임직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25일 LG 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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